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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100902 배봉균 [baeyoakim] 2006-06-16

 

 

 

     유머 -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부모님과 아들 셋 그리고 막내 외동딸이 살았습니다.


  예쁜 외동딸이 나이가 차 결혼적령(結婚適齡)이 되자 더욱 예뻐져 여기저기서


  청혼(請婚)이 들어왔습니다. 부모님께서 고르고 골라 동촌(東村) 최 부자집 아들과


  서촌(西村) 김 선비집 아들을 마음속으로 정해 놓고 딸에게 의중(意中)을 넌지시


  물었습니다. “얘야, 동쪽 마을 최 부자집 아들은 인물은 좀 모자라는 것 같다만


  먹고 사는 게 넉넉하고, 서쪽 마을 김 선비집 아들은 인물은 출중(出衆)한데


  살림이 좀 빈한(貧寒)한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냐? 이렇게 하자 ! 네가 동촌 총각이


  마음에 들면 오른손을 들고, 서촌 총각이 생각이 있으면 왼손을 들거라 ! 알았지?“


  “자 ! 마음을 정했니? 하나, 둘, 셋 하면 손을 들어라 !” “하나, 둘, 셋 !”


  외동딸이 부모님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두 손 다 번쩍 들었습니다.


  의아(疑訝)해 하는 부모님을 향(向)해 예쁜 외동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밥은 동쪽 집에서 먹고(東家食), 잠은 서쪽 집에 가서 잘래요(西家宿).”


  부모님 : ? ! 

 

 

 

 

 

                                                     - 끝 -

 

 

 

 

신나는 트로트 모음 <펌>
신희상







신나는 트로트 모음


01. 태진아 - 동반자
02. 박상철 - 자옥아
03. 김혜연 - 유리구두
04. 이혜리 - 당신은 바보야
05. 송대관 - 유행가
06. 김용임 - 사랑의 밧줄
07. 이명주 - 짐이된 사랑
08. 진미령 - 하얀 민들레
09. 신신애 - 오락가락
10. 설운도 - 쌈바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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