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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서14:12~31(우상숭배의 기원)

101346 최명희 [choi98] 2006-06-27

우상숭배의 기원

14

12)하느님에 대한 배신이 시작될 때

사람들은 우상을 만들어 낼 생각을 하였다.

우상의 발견은 생명의 멸망을 가져왔다.

 

13)우상은 태초부터 있은 것도 아니고 영원히 있을 것도 아니다.

 

14)우상은 인간의 허영심 때문에 세상에 생기게 되었고,

따라서 그것들은 오래 가지 못하고 곧 없어지게 마련이다.

 

15)때 아닌 때에 자식을 잃고 슬픔에 잠긴 아비는

요절한 그 자식의 상을 만들게 해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죽은 자에 불과했던 것을 신으로 공경하며

자기 일가 권속들에게 신비스러운 것으로서 제사를 드리도록 전한다.

 

16)그리고 그 불경스러운 관습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 굳어지고 법으로

법의 보호를 받게 된다.

 

17)마침내 군주들의 명령으로 그 조각된 우상들이 사람들의 예배를 받게 된다.

너무 멀리 살기 때문에 직접 경배할 수 없는 군주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멀리서 그의 상을 만든다.

그들은 그들이 경배하는 왕의 초상을 만들어서

그 자리에 없는 자에게, 마치 그가 보고 있기나 하는 것처럼

열성을 다하여 아부한다.

 

18)우상을 만든 자의 야심은

그 왕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까지도 부추겨

우상을 숭배하도록 널리 선전한다.

 

19)그는 아마도 그 왕의 환심을 사려고

실제보다도 더 아름다운 초상을 만드는 데 있는 재주를 다 부렸으리라.

 

20)그리고 민중은 그 아름다운 작품에 매혹되어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인간으로서 존경하던 자를 신으로 경배한다.

 

21)이것이 세상 사람들에게 함정이 되어

사람들은 불행에 쫓기거나 왕권의 노예가 되어서,

돌멩이나 나무막대기에게 하느님만이 가지실 이름을 주었다.

 

22)그들은 하느님을 잘못 인식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서

무지에서 오는 격렬한 싸움 속에 살면서

이와 같은 온갖 악을 평화라고 부른다.

 

23)자식을 죽여서 제사를 지내고 비밀의식을 올리며

광적인 주연으로 이상한 예식을 거행한다.

 

24)그들은 생활이나 결혼의 순결성을 무시하고

속임수를 써서 서로 살육을 자행하거나

간통을 하여 서로에게 괴로움을 준다.

 

25)유혈과 살육과 도둑질과 사기로 모든 것은 뒤범벅이 되고

부패와 불신과 폭동과 위증이 난무하며

 

26)선량한 백성들을 못살게 굴고

좋은 제도는 파괴되고 어디 가나 배은망덕이며

영혼들은 더럽혀지고 성행위가 난잡하고

결혼제도는 질서는 잃고 음행과 방탕이 성행한다.

 

27)이름조차 붙일 수 없는 우상들을 숭배하는 것은

모든 악의 시작이요 원인이요 마지막이다.

 

28)혹은 광적인 도취에 빠져서

거짓 예언을 하거나

혹은 불의한 생활을 하거나

거침없이 위증을 한다.

 

29)그들은 이 생명이 없는 우상들을 믿고 있기 때문에

거짓맹세를 해도 징벌을 당하리라고도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

 

30)그러나 그들이 지은 두 가지 죄에 대해서 정당한 벌이 내릴 것이다.

우상숭배자들로서 하느님을 잘못 인식한 죄와

거룩한 것을 경멸하고

진리를 거슬러 정당하지 않게 맹세한 죄가 그것이다.

 

31)죄인들이 범죄했을 때에 벌을 내리는 것은

사람들이 맹세할 때 이름을 부르는 우상들의 힘이 아니라

죄인들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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