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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9월 27일 (일)연중 제26주일(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맏아들은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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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 이야기 5 : 승주는 아빠편?

101605 홍현정 [jankid] 2006-07-03

우리는 가사분담이 확실히 되어 있는 편인데.
청소는 신랑, 설거지는 아무나, 빨래는 나의 몫이다.
물론 청소, 빨래 모두 일주일분을 몰아서 할때가 많다.
청소는 울 신랑이 , 내가 승주를 데리고 주일학교 다녀 올동안 해 놓는다. 그런데 하루는 우리가 성당을 가려고 신을 신는데

신랑 : 나 좀 자면 안될까?
나 : 맘대로 해. 그럼 청소는 언제할라구?
신랑 : 낼 하지
나 : 어차피 자기 몫이야. 나랑 같이 하자구 할 생각은 마.
그러니까 청소 해 놓고 자든가..

그렇게 내가 오기 전에 청소 해 놓기를 강요하고 있는데 갑자기 승주가 말한다.

승주 : 엄마 !
나 :??
승주 : 아빠가 청소하는 사람이야?

이것이 지금.. 지 아빠편을 드는것이다. 아주 큰소리로 의기 양양하게 말하고 있다. 나도 열받았다. 그래서 나도 목소리에 힘들 줘서 말했다.

나 : 그래.. 니네 아빠 청소하는 사람이다.
승주 : 그럼 엄마는 모 하는 사람이야?
나 :(어쭈?) 나? 나는 빨래하는 사람이다. 왜?
승주 : (갑자기 얼굴 표정이 바뀌며 한풀 꺽인듯이) 아빠는 청소하는 사람이고 엄마는 빨래 하는 사람이야?
나 : 그래.
승주 : 음.. 그럼 승주는 승주 장난감 치우는 사람이야. 엄마. 성당가자.

지 아빠 편을 들려다 꼬리 내린 승주.
짜식.. 내가 아빠를 부려먹는걸로 보였는지.. 편을 들려면 좀 제대로 알고 부려라.. 그래도 내가 하는 일이 더 많단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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