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녹) 2026년 6월 21일 (일)연중 제12주일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나눔마당

sub_menu

자유게시판
「무지개」는 슬픈 것 - 여인의 「정조(貞操)」처럼 -

101750 김영악 [skrghkdka] 2006-07-06

「무지개」는 슬픈 것 - 여인의 「정조(貞操)」처럼 -


아침의 볓이 잠간 드는 참에 령(嶺)너머로 무지개가 섰다.
남원 「아영면」 어느 옹달샘에서 봉화산을 너머 「 오매실」에 다리를 놓았다.

무지개는 동심(童心)의 화원(花園) - 그리움의 영마루이다.

「여인의 정조(貞操)」는 무지개이다.


그냥 있으면 덤덤한 물방울에 지나지 않을 것이 볓(光)과 어울리면 우리를 고혹(蠱惑)시키는 일곱색의 띠(帶)로 변하듯이 여인의 정조는 위난(危難)과 고독(孤獨)에서만이 피어나는 「인동초(忍冬草)」인 것이다.



밀양(密陽) 영남루(嶺南樓)에 얽힌 「아랑전설 (阿娘傳說)」은 그녀의 절색(絶色)과 정절(貞節)이 통인(通引) 놈의 음욕(淫慾)으로 빚어진 참사(慘事)요 무지개인 것이다.


「춘향이와 황진이」 - 「헤렌과 솔베이지」가 걸어야 했던 인생은 무지개의 색깔처럼 판이(判異)하다.
거기에 다만 여인의 정조(貞操)가 살아있느냐의 차이뿐인데.

오늘 7월 6일은 「성녀(聖女) 마리아 고레티」의 축일(祝日)이다.


농부의 딸로 해맑은 꽃봉오리는 수욕(獸慾)으로 눈이 뒤집힌 이웃 청년의 칼에 찔려 12살로 졌다.
다만 그녀는 숨을 거두기 전 「병자성사 (病者聖事)」를 받고 성체(聖體)를 모시면서 자신을 살해한 청년을 용서하였다한다.

「아랑(阿娘)」은 원혐(怨嫌)이 맺혀 명부(冥府)에 들어 갈 수가 없어 구천(九泉)을 떠돌았다.
원혼(怨魂)이 받는 고통(苦痛)이 얼마나 절절한 가는 셰익스피어의 소설 「맥베스」「햄릿」에서 망령(亡靈)의 호소를 보면 알 수 있다.

백주(白晝)에는 쇠사슬 - 비명횡사(非命橫死)는 바로 죄악(罪惡)의 노예(奴隸)로 묶이니 - 에 매어 있다가 겨우 닭이 잠든 한 밤중에 소름끼치는 모습으로 하소연할 곳을 찾아 방황(彷徨)하는 악령(惡靈)의 슬픈 숙명(宿命) - 여명(黎明)과 함께 돌아가야 함을 얼마나 무서워하고 슬퍼하던가?

고레티 성녀(聖女)는 「용서(容恕)」로 죽음 전에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緣起)」의 악연(惡緣)을 끊었다.


반면에 아랑(阿娘)은 악령으로 복수(復讐)의 고리가 풀리고서야 명부(冥府)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윤회(輪廻)의 톱니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함은 통인놈과 유모와 또 비명(非命)에 죽은 밀양부사(府使)들의 「소장(訴狀)」의 끈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주교에서는 임종(臨終)을 맞는 신자(信者)들이 현세(現世)의 질곡(桎梏)을 청산하고 내세(來世)를 깨끝히 맞이하기 위해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받는다.
이는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輪廻)의 쳇바퀴에서 벗어나는 「해탈(解脫)의 의식(儀式)」이다.

황혼녘의 우리는 지나간 도정(途程)도 되돌아 봐야 하지만 남은 여정(旅程)도 짚어 봐야한다.


살아있는 것도 다 모르는데 생판 무슨 죽음을 - 하면서 툇자를 놓는다고 해결될 문제인가?
반드시 건너야 하는 다리(橋)를 홀가분하게 건너기 위해서 이쪽의 「먼지와 티끌」 은 털어야 할 것이다.


제가 갈길 아득히 멀고
나의 힘 기진한데

내 본향 집을 향하여
가는 길 비추소서

사족(蛇足)으로 「천주교」에서
병자가 임종하였을 때의 조치(措置)는

첫째, 즉시 본당에 연락하고 이웃 교우(敎友)들에게 알려 연도하게 하고
둘째, 본당에서 장례미사를 드리기 위하여 준비하고

셋째, 교회(묘지)의 사용 허가 수속을 하고
넷째, 가족들이 화목하고 정중하게 고인에게 맞갖은 예의로 그러나 허례의식을 없애고 신앙을 바탕으로 장례의식을 준비하고,
다섯째, 연도와 위령미사를 바치며 고인의 유지를 따라 살도록 다짐하고, 가문과 사회와 교회에 기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1 166 0

추천  1 반대  0 신고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