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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어디 갔나요?

101752 권태하 [domini0727] 2006-07-06


 
피구와 지단의 포옹.
 
참말로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승패가 갈린 후 두 동갑내기(34세)의 모습에서 참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승자인 프랑스의 지단은 자신의 월드컵 축구인생을 화려하게 마감하는 대망의 결승전을 향해 떠나고
패자가 된 폴튜걸의 피구는 결승의 꿈을 접고 3.4위전으로 떠나고...
 
두사람이 경기가 끝난 후에 그라운드에 마주 서서 위로하고 격려하며
hug를 하고 유니폼을 바꿔입는 그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스포츠정신과 우정, 그리고 한없는 사랑을 느꼈습니다.
게임에서는 서로 밀치고 떠밀고 격렬하게 볼 다툼을 했지만 게임이 끝난 후에 서로 마주보며 다정하게 유니폼을 벗어서 서로에게 주는 두 사람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이 게시판에서 함께 했던 이름 들이 떠 올랐습니다.
 
모두들 어디로 갔는지.....
모처럼 피터팬이 모습을 보이는데 나탈리아도 왔으면...
박요한씨도, 그리고 송동헌 스테파노씨도 돌아왔으면....
양정웅씨라는 분은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실까? 
수바레의 고도남 세라피나님은
이순의 제노베파님은.....옥수복 마리세라피나님은 모두들 어디로 꽁꽁 숨으셨을까
묵상방에만 보이시는 유정자님, 황미숙님 그분들도 돌아오셨으면 .....
지지고 볶고 또 다투고 그래도 생기가 있어서 좋았었는데....
 
우리도 지단과 피구처럼 저런 모습으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저들이 '레알 마드리드라'는 프로팀에서 3년동안 한솥밥을 먹었다는 데 우리는 가톨릭이라는 큰 솥 한솥밥을 수십년이나 같이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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