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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11월 7일 (토)연중 제31주간 토요일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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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야기
망부석

98480 이경숙 [lksstl] 스크랩 2020-12-06

 

 

 

누구를 기다리다

몸이 굳었나

누구를 가슴에 품고

움직임을 멈추었나

사랑이 가슴에 멍울져 

돌이 되어갈 즈음에

그 깊은 눈동자에 무엇이 맺혔을까

바다를 바라보는 눈길에는

희망이 보였을까 절망이 보였을까

넘실대는 파도위로

수많은 파도의 부딪힘으로

알수없이 깍여지는 바위들은

어느결엔가 작은 모래알이 되었겠지

셀수없는 모래사장에 엎드려 얼굴 묻으면

어디선가 들려올것같은 울음소리는

소라껍질 속에서 울려오는 바다소리를 닮았다.

어린시절은 그립고 젊은 날은 아쉽다.

황혼은 가슴저리고 노년은 평화롭다.

가슴이 파도처럼 일렁이지 않으니

늘 고요하여 평안하다.

좋아도 그만이고 싫어도 그만이다.

그리도 까칠하던 습성은 사라지고

그저 수더분하니 둥그스런 몸매 만큼이나

둥그러진 느낌이다.

싫고 좋은것이 그리도 명확하더니

지금은 좋은것도 싫은것도 모르겠다.

내감성에 와닿으면 좋고

내감성에 까끄러우면 싫고

이제는 수더분하니 둥그렇게 살고싶다.

누군가의 말처럼 도토리 키재기

딱 맞는 말이다.

조금의 차이를 너무 깊이 인식하니 않았나 싶다.

인생을 다 견뎌내고 나니

아무것도 없다.

천국도 가고싶지않고 지옥도 가기싫지 않다.

영원한 지옥도 영원한 천국도 

무슨 의미가 있으리....

 

우리 예수님 선물인데

죄송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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