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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야기
첫 눈

98486 이경숙 [lksstl] 스크랩 2020-12-06

 

 

창밖을 바라보며

첫 눈을 기다립니다.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송이 송이 내릴 눈을 눈이 빠지게

기다립니다.

첫 눈 오는날 만나면

사랑이 이루어진답니다.

언제부턴가 해마다 초겨울이면

첫 눈이 기다려집니다.

사랑하는 이가 그리워서겠지요.

얼굴 한번 보려고

풀숲을 걸어 눈오는 날엔 미끄러질까

살금 살금 걸음걸어 그이에게 갑니다.

누가 덤일까요.

그야 당연히 예수님 뵈러가는길에

덤으로 사랑하는이도 보고 오는것이지요.

추운데 더운데 비오는데 눈오는데

당신께 온다고 덤으로 주시는 축복이

사랑입니다.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행복했던 추억입니다.

저에게 무엇을 바라느냐고 물으시면

저의 대답은 미소입니다.

그이 얼굴에 번지는 기분좋은 웃음소리입니다.

제 얼굴에도 입가에도 소리없이 번지는

미소입니다.

 

광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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