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 - (천둥=우레)+번개=벼락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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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98 배봉균 [baeyoakim]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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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우레)+번개=벼락 4
며칠 전, 비가 많이 오던 날에도 저는 우리동네 번개 PC방에 갔었습니다. PC방 문을 열고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이 어디선가 번개(노리끼리한 발바리 잡종 숫놈)가 번개같이 나타나 꼬리를 있는대로
흔들며 제 바지가랑이에 착 달라 붙어 킁킁대고 냄새를 맡더니 기어 오르지를 않나 손을 핥지 않나
또 난리 부르스를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암만해도 번개의 코와 눈에는 제가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우리집 애완견 포치(암놈)로 판단되는 모양입니다. 컴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데도 번개의 애정공세는 그칠줄을 몰랐습니다. 밖에서도 굵은 빗줄기가 그칠줄 모르고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귀찮지만 다자란 숫놈 개의 견지상정(犬之常情)이겠거니 여기고서 꾹 참고 작업에 열중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한 순간 조용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왼쪽 옆을 내려다 보니 번개란 놈이
얌전하게 앉아서 애절하고도 그윽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마치 "내 애끓는 사랑을
받아줘" 라고 하듯이, "별 놈 다 보겠네"하면서 다시 자판을 두드려는데, 창 밖에서 진짜 번갯불이 번쩍하는가
싶더니 잠시 후 "우르르 쾅 쾅" 귓청을 찢는듯한 천둥소리가 울리는 것이었습니다. 나도 깜짝 놀랐지만 번개
란 놈이 놀래서 혼비백산하는 모양은 가관이었습니다. "낑"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꼬리를 감추고 카운터 책상
밑에 있는 제 집으로 뛰어 들어 머리를 처박고 숨소리 하나 못내면서 요지부동 꼼짝을 하지 못하는 겁니다.
하도 우스워서 바로 앞에 가서 "번개야 !" "번개 !"하고 불러봐도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천둥 소리에 놀란
번개에게는 사랑도 소용없나 봅니다. 그래서 "천둥에 개 뛰어들 듯"이라는 속담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천둥을 우레라고도 합니다. 보통 우뢰라고 알고 쓰이지만 우레가 맞는 말입니다. 번개가 시각적으로
"번쩍"하고 느낄 수있는 것이라면, 천둥(우레)은 잠시 후 "우르르 쾅쾅" 하고 청각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벼락을 맞다."라고 할 때의 벼락은 번개가 치는 같은 순간에 당하는 것입니다. 엄밀히 따진다면
벼락을 맞은 후에 천둥소리는 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번개와 천둥의 시차가 불과 몇 초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기에(실제로 피해를 주는 벼락은 더 가까운 곳의 번개에 의함) 사람들이 벼락을 번개와
천둥을 합한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천둥, 우레, 번개, 벼락의 관계를 간단한 등식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해 보았습니다. (천둥=우레)+번개=벼락
(천둥=우레)+번개=벼락 끝
(천둥=우레)+번개=벼락---------------------------아름다운 소리, 고운 소리가톨릭 인터넷 굿자만사이 강길 파비아노 ⓒ copyleft---------------------------
김유철(stefanokim) (2004/08/01) : 번개에 대한 사랑이 번개+천둥 때문에 망쳐져 버렸네요. 국어공부에 도움이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배봉균 선생님...
이윤석(animation) (2004/08/01) : 저희 형님이 어릴 때 변소에 가려고 나가다가 번개와 천둥 때문에 다시 방안으로 뛰어 들어와서는 끝내 변소에 안갔다고 합니다... 얼마나 놀랬으면... 떵도 들어갔나 봅니다...^^
배봉균(baeyoakim) (2004/08/02) : 요샙 형제님, 그럴 때 "놀라서 X끝이 다 들어 가겠네"라는 속담이 필요한 겁니다...^^
이강길(u90120) (2004/08/02) : 

배봉균(baeyoakim) (2004/08/02) : 이강길님, 상으로 공책도 한 권 주세요..^;^
곽주만(kjm0417) (2005/11/01) :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쁩니다. 학문의 길은 끝이 없군요. 새 달의 문이 열렸군요.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십시오! 찬미예수님
박영호(park05) (2005/11/01) : 애절하고도 그윽한 눈빛으로 애끓듯이 바라보던 번개가 애정표현을 하는 순간 그만....이 다음이 중요한 대목인데...번개, 천둥 얘길 말고 ..번개가 애정표현을 하는 순간 그만...이 부분에서 이어서 다시 써주세요 꼭꼭꼭 ...부탁 드립니다.. ^&^
신희상(shinada) (2005/11/01) :
한국편

신희상(shinada) (2005/11/01) :
이탈리아편

신희상(shinada) (2005/11/01) :
중국편

신희상(shinada) (2005/11/01) :
호주편

신희상(shinada) (2005/11/01) : 천둥소리에 불꽃놀이 소리 무지막지하게 조화가 맞는군.............
배봉균(baeyoakim) (2005/11/01) : 불꽃놀이 조위 합편에다가두 올려놨습니당...마니들 가보세용...
배봉균(baeyoakim) (2006/01/02) : 조 위 미카엘 학생이 올린 불꽃놀이 동영상...▶를 누르면 재생됩니당...ㅍㅍㅍ
신희상(shinada) (2006/01/02) : 벼락이라도 맞으면 수퍼맨이 될거 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 감기약 기운이 아직도 남아있나보다..헛소리 하는거 보니...ㅍㅍㅍ
신희상(shinada) (2006/01/02) : 망치로 머리를 치면 뭐가 번쩍하던데....나만 그런가 보다...ㅍㅍㅍ
박혜서(phs55) (2006/01/03) : ㅍㅍㅍ ㅋㅋㅋ
배봉균(baeyoakim) (2006/01/03) : ㅎㅎㅎㅍㅍㅍ
고재순(gomonica) (2006/01/03) : 오랫만입니다. 회장님!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셔요.
배봉균(baeyoakim) (2006/01/03) : 모니카 산악회 총무님 학생 ! 오랫만이야...요...근디, 을마 전에 우린 회장, 총무 그만뒀는디...한번 회장, 한번 총무는 영원한 회장, 총무인감? ㅋㅋ 암튼 모니카 총무님 학생...새해 복 마니 받으세용.
이강길(u90120) (2006/01/03) : 고통스럽게...이불속에서...
신희상(shinada) (2006/03/09) : 

정정애(sunrider) (2006/03/09) :
저도 천둥을" 우뢰" 라고 알고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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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 - (천둥=우레)+번개=벼락 1, ,2, 3, 4 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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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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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님의도움을 받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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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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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98
배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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