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녹) 2026년 10월 19일 (월)연중 제29주간 월요일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나눔마당

sub_menu

따뜻한이야기
12월의 독백

98626 강헌모 [kanghmo7] 스크랩 2020-12-24


12월의 독백


이미지 자세히보기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 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 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이 알련만




한 치 앞도 모르는 숙맥이 되어
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
 
돌려보면 아쉬운
필름만이 허공에 돌고

다시 잡으려 손을 내밀어 봐도
기약의 언질도
받지 못한 채 빈손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텅 빈 가슴을 또 드러내어도

내년에는
더 나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

오광수시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879 0

추천  2 반대  0 신고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