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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내 속을 긁는 소리♡

102171 노병규 [vegabond] 2006-07-17

 

        ♡텅 빈 내 속을 긁는 소리♡

        천둥소리와 함께 빗방울이 유리창을 두드리면 후두두 소리로 젖는 애틋한 그리움 그녀의 변죽이 죽 끓듯 그리움이 끊고 있는 소리 그것은 예쁘고 맛있는 곰삭은 사랑의 소리입니다. 빗소리 들으며 수제비 한 숟갈 안주로 동동주 한 사발 꿀꺽꿀꺽 마시면 식어가는 수제비 그릇 속에는 조개가 오물거리듯 입을 벌리고 있어서 흥얼거리는 내 노래 장단에 그 사람의 모습이 활동사진처럼 스치면서 환장하도록 보고 싶은 마음인데 7월의 장맛비 소리는 공허한 내 속을 박박 긁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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