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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야기
우리 곁에 숨어있는 행복

99627 강헌모 [kanghmo7] 스크랩 2021-05-04


우리 곁에 숨어있는 행복

세상은 우리에게 결코 슬픔만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우리는 왜 유독 슬픔과 더 친하며
슬픔만을 더 잘 느끼는 걸까?

기쁨을 채 모르면서
슬픔을 다 알아버린 듯 한 못난 인간의 습성
우리는 분명

슬픔만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리는 행복을 충분히
즐길 줄 모른다는 겁니다.
아침이면 어김없이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에서
온 들판을

메우고 있는 이름 모를 한 송이
들꽃에서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의 미소에서 이른 새벽 비에 씻겨
내려간 도시의 모습에서 추운 겨울날
사랑하는 사람의 언 손을 부여잡은
따스함에서 충실하게 하루를 보낸 후
몸을 뉘우는 잠자리에서 지친 어깨로 걸어오다

집 앞 우체통에서 발견한
친구의 편지 한 장에서
우리는 은은한 행복을 발견합니다.
결국 행복은 소리내어
뽐내지 않을 뿐 늘 우리 곁에 숨어 있었던 겁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옮긴글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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