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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6년 9월 25일 (금)한가위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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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7.29)

148639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1-07-29

 

(라자로의 부활)

2021년 7월 29일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복음 요한 11,19-27

그때에

19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다.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24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27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예전에 한 신문사에서 취재를 왔습니다.

저의 애장 도서를 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해 달라는 것이었지요.

가장 중요하고 추천하고 싶은 ‘성경’이

있었지만, 이 신문사가 가톨릭계 신문사가

아니어서 감명 깊게 읽었던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소개했습니다. 사실 이 책 말고도

추천할 책은 너무나 많았지만,

질문을 받았을 때 생각나는 책이었고

그래서 말을 했던 것이지요.

솔직히 책을 많이 읽고 있다는 것을

아셔서인지 책을 추천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내 마음에 따라, 내 환경에 따라,

내 삶의 방향이 되어주는 책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책 추천이

가장 힘듭니다.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다르고, 또 내 환경과 상대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님에 대해서도 매 순간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가 주님을 한 모습으로만

기억하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내가

청하는 것을 주시는 주님,

무조건 내 죄만 용서해주시는 주님,

무조건 사랑만 주시는 주님 등으로

나한테만 맞는 주님으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런 내 생각의 틀에 갇혀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내 생각을

뛰어넘는 분, 그래서 어떤 모습이든

모두 받아들이고 굳게 믿어야 할

대상인 것입니다.

성녀 마르타 기념일인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는 마르타의

굳은 믿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오빠인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나흘이나 지난 뒤에

나타난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솔직히 화가 나고 원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까지 행하신 기적들을 봤을 때,

예수님께서 계신다면 분명히 오빠인

라자로를 무덤에 묻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라자로와 마르타, 마리아 남매를

얼마나 예뻐하셨습니까

정말로 예뻐하고 사랑한다면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완전히 죽었다’라고 판정을 하는

무덤에 묻힌 지 나흘이 되어서야

찾아오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화를 내고

원망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보여줍니다. 자기 생각으로는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지만, 이 역시

하느님 아버지의 뜻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자신에게 슬픔과 아픔을 주는 상황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주님의 다양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4

있었을까요 내가 원하는 상황만을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내가 정말로

피하고 싶은 상황 안에서도 주님의 뜻을

볼 수 있는 사람만이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얻은 벌이 아니다.

(영화 ‘은교’ 중에서)

감동하는 사람이 되세요.

다음 두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일을 잘할까요

1) 지식은 많지만,

세상일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

2) 지식은 없지만,

작은 것에도 감동하는 사람.

일을 잘하는 사람은 감동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감동받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지 않습니까

따라서 작은 것에도 감동하는 사람은

더 많은 기억을 하고 있고,

이 기억을 바탕으로

일을 잘하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 감동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가 이 감동을 커다란

곳에서만 찾으려 합니다.

특히 더 큰 것,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에만

찾으려고 하니 감동할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다르게 봐도

감동이 넘치는 세상입니다.

얼마 전, 하늘을 봤다가

너무나 파란 하늘에 깜짝 놀랐습니다.

미세 먼지, 황사로 잘 볼 수 없는

파란 하늘을 이날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산책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것입니다.

만약 하늘을 보지 않았으면 절대로

볼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을 두루 살펴볼 수 있어야 합니다.

감동의 물결이 넘칩니다.

(라자로의 부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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