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가 눈물이 나는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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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43 강태원 [lion77] 스크랩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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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눈물이 나는 날은!
멀리 세상 속으로 떠났다가 또다시 당신에게 돌아옵니다.
지금 나에게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빈 손, 빈 마음으로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어린 아이가 엄마 품에 안기듯이
간절한 심정으로 당신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저 아무 사고 없이 잘 굴러갈 때는 한동안 당신을 잊고 살아온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다가 크고 작은 질병이 어느 날 갑자기 내 몸과 마음을 괴롭힐 때는 가슴을 쿵, 쿵 크게 치면서 ...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탓이오! 를
나도 모르게 외치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바람만 불어도 당신이 저절로 생각납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첫 눈이 내리는 날에도당신의 이름을 간절하게 부르게 됩니다.
오로지 먹고 사는 일에 쫓기다보니 때로는 잠시라도
당신의 말씀을 잊고 묵상하지 못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음을고백하고,
또,고백합니다!매일 습관처럼 반복되고 있는
나의 죄를 부디 용서 해 주십시오. 나 자신을 위로하는 여유와 시간은 당신이 아니시면 아무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
그동안 밤낮으로 가정(환자)과 회사에만 매달려 정신없이 살아왔습니다.
한 세상 살아가는 일이 어렵고 힘들어도 누구에게도 하소연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최선을 다했습니다.나름대로 밝게
웃는다고 애를 써도 얼굴 표정은 별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오직 땀 흘리며 노력하는 것이 한 편의 아름다운 시와 소설이었습니다.일의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눈물의 힘이기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이제부터라도 몸과 마음이 좀 쉬고 싶습니다.
그동안 돌볼 여유가 없던 나 자신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해야만 가족과 직장과 이웃들도 행복 할 것입니다.
내가 밝게 웃어야만 주위 사람들도 작은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것마저도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당신의 뜻 대로 해 주십시오.
한 번밖에 없는 나의 인생을오로지 당신에게
봉헌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참 소중한 당신이여.수도원의 오래 된 느티나무처럼
어느새 나도 ..
하루,하루 늙어가고 있습니다.눈도 한쪽은 어느날부터 잘안보이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 시간마저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가슴 깊이 깨닫게 해 주십시오.
오늘 하루는 일생에 단 한 번밖에 없는 삶1.
단 한 번밖에 없는 귀중한 시간입니다.사랑은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기도와 눈물의 힘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십시오.내 영혼이..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거룩한 은총의 문은 닫히게
된다는 것을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십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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