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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6월 28일 (일)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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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을 치켜든 남자

223234 박윤식 [big-llight] 스크랩 2021-08-12

 

 

한 남자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등불을 들고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마침 같은 골목을 지나가던 사람이 유심히 살펴보니

등불을 든 사람은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이가 등불이 왜 필요한지가 매우 의아했기에

그에게 다가가 조용히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저기요, 선생님은 앞을 못 보시는데 왜 이 불이 필요합니까"

 

그러자 그는 등불을 살며시 흔들며 말했습니다.

"사실 제게는 이런 등불이 필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등을 든 저를 다른 분들이 보고서야

제게 부딪히지 않고 잘 피해 갈 수가 있잖습니까"

 

이는 탈무드에 있는 배려에 대한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은 이렇게 나 혼자만이 살아가는 것이 아닌,

주위 분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갈수록 삭막해지는 세상을 살다 보면,

때론 순수한 배려와 호의를 잊기도 하고

스스로 손해 보지 않으려 더 강하게 움켜쥐려만 합니다.

하지만 내가 먼저 바뀌어 선의를 행한다면,

세상과 타인을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톰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미국의 마크 트웨인(1835-1910),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그 잘난 지성도 아닌 오직 순수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맹인이 다른 이들이 자기를 비껴갈 수 있도록 등불 든 것처럼,

우리가 살맛나는 세상이 되도록 등불을 높게 치켜듭시다.

이것이 우리가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입니다.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또 말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이틀이 있다.

첫 번째는 내가 태어난 날이고,

두 번째는 내가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는 날이다.’

(The two most important days in your life are

the day you are born

and the day you find out why.)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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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등불,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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