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GOOD NEWS 게시판

검색
메뉴

검색

검색 닫기

검색

오늘의미사 (녹) 2026년 6월 22일 (월)연중 제12주간 월요일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나눔마당

sub_menu

따뜻한이야기
여름의 한나절

99952 유재천 [yudobia] 2021-08-14

 

 



                               여름의 한나절 

 

     에어콘이 켜져있는 사무실에 점심 식사후 계속 앉아있었더니 온몸이

     써늘 해짐을 느꼈지요

     고목 느티나무로 가득한 앞마당으로 나왔습니다

     뜨거운 열기를 느티나무 잎사귀들이 흡수해서 느티나무 밑에는 그냥

     서 있기에 괜찮답니다

     천천히 한참을 걸었더니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온몸을 감쌈니다

     써늘한 사무실에 있다 때약볕으로 나오니 오히려 따뜻함을 느꼈었는데

     이렇게 한참을 겉다보니 써늘한 사무실 이 그리워진답니다

     싯커먼 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온통하늘을 검은 구름으로 뒤덮으니 사방이 어둑해집니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것 같습니다

     급히 걸어서 사무실 입구로 왔지요

     복도며 사무실이 어둑합니다

     복도와 사무실에 등의 스윗치를 켰지요

     곧 올것 같던 비가 오지 않습니다

     이렇게 두어시간이 지나더니 저녁 6시가 됐지요

     드디어 굵은 빗줄기가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

     한여름에 쏟아지는 굵은 비줄기는 역시 한 여름의 멋이지요

     금방 도로가에 물이 흘러내려갑니다

     지면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고 있습니다

     갑짜기 오는 쏘나기에서 비를 피하기위해 사람들의 뛰는 모습이

     사방에서 보여집니다

     한 10분도 안돼서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햇빛이 구름 사이에서 흘러

     나옵니다

     어제도 소나기가 갑짜기 오다가 오늘마냥 잠시후 멈췄지요

     수많은 잎사귀들에 동그란 물방울이 맺혀있습니다

     맑은 옥구술이 마침 흘러나온 햇살에 영롱하기 짝이없답니다

     나뭇 가지도 촉촉하게 젖어있어서 나무들도 한여름의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주는 모습을 보게 됐지요

     이윽고 비가 완전히 멎었습니다

     밖으로 나와 붉은 보도불럭 위에 올라서니 가볍게 온기가 올라 옵니다

     태양열로 뎊혀 졌던 바깥의 온갖것들이 잠시 열기를 식혔습니다

     바람 한점 없습니다

     나뭇 가지들이 하나도 움직이지 안내요

     비에 촉촉히 젖어있는 보도불럭위를 걸어봅니다

     소나기가 잠간 왔지만 떼약볕에 가열됐던 열기가 조금은 식어진

     느낌을 줍니다

     화단 한가운데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고 손을 펴 손바닥에 물을 쥐어

     봅니다

     한겨울에 그리도 시럽게 차던 수돗물이 그저 미지근 합니다

     차거운 수돗물이길 바랬는데...

     소음처럼 느꼈던 매미 노래 소리가 조금도 들리지 안습니다

     조용합니다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 프른 감이 나뭇잎 사이로 얼굴을 내밉니다

     한창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에 많이도 따먹었답니다

     노오랗고 딱딱한 단감이랍니다

     한쪽부터 구름이 걷히고 푸른 하늘이 나타납니다

     햇빛에 반사되어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 움직이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로 서서히 온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를 새삼 느낌니다

     모두가 이 자연속에서 살아가고 있지요

     생명체들이 사방에 있어서 외롭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든든함을 느껴보지요

     고양이 한마리가 수돗가에서 물을 핥고있습니다

     매미가 또다시 울기 시작합니다

     택배 아저씨가 땀을 흘리며 물건들이 가득 싫려있는 운반구를 밀고

     나타납니다

     음식 배달하는 오투바이가 지나갑니다

     서쪽 하늘에 노을이 붉게 물들어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뭔가 아쉬움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작성: 2021. 08.1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 1,670 3

추천  2 반대  0 신고  

TAG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로그인후 등록 가능합니다.

0 / 500

이미지첨부 등록

더보기
리스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