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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미소가 묻어나는 선물

149369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1-08-29

 

미소가 묻어나는 선물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은 느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은 변화합니다.

늘 같을 순 없죠.

악기와도 같아요.

그 변화의 현 위에서

각자의 상념을 연주할지라도

현을 이루는 악기자체에 소홀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사소한 무관심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이따금 불협화음을 연주하게 되지요.

현인들은 말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가까이 있다˝

그런 것 같아요.

행복은 결코 누군가에 의해

얻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눈을 새롭게 뜨고 주위를 바라보세요.

늘 사용하는 구형 휴대폰,

어느새 손에 익은 볼펜 한 자루,

잠들어 있는 가족들,

그리고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

사랑했던 사람,

지금 사랑하는 사람.

먼저 소중한 느낌을 가지려 해 보세요.

먼저 그 마음을 되살리고 주위를 돌아보세요.

당신은 소중한데 그들은 그렇지 않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우리가 소중하게 떠올렸던 그 마음.

그들로 인해 잠시나마 가졌던 그 마음.

볼펜을 종이에 긁적이며 고르던 그 마음.

처음 휴대폰을 들고 만지작거리던 그 마음.

그 마음을 가졌었던 때를 떠올리며

엷은 미소를 짓는 자신을 찾을 줄 아는

멋진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선물해요.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해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선물해요.

- 월간 좋은 생각 중에서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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