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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81 이경숙 [llkkss59] 스크랩 2021-10-02
햇살에
빠알간 사과가 영근다.
치마에 쓱쓱 비벼서
어금니로 와락
깨어 물면
시큼하고 달달한 물이
입안으로 스며 든다.
오렌지빛 홍시
반 갈라서 입안으로 품어내면
달콤한 꿀물이 입안 가득
대추는 왜이리 큰지
아삭 아삭 깨어물면
가을 내음 입안 가득
아 하......
가을이다.
동남풍으로 불어오는 가을 바람이
내일은 어느쪽으로 불어 갈라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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