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셉의 화해와 우리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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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71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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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화해와 우리처지
요셉과 형들의
화해장면을 대하면서
기쁘기 보다는 씁쓸한
느낌이 드는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요셉을 본 받고 싶어서 지금까지
그의 생애를 공부해 왔는데
실제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면,
요셉처럼 화해의 삶을
살아가지 못할 것 같아서 말이다.
첫째,
요셉은 깨어진 형제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창조적으로 이용했는데,
그러한 권력과 지위도 없는
나 같은 보통사람들은
어떻게 화해를
주도해 갈 수 있단 말인가
둘째,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도 않고 있는데다가,
알고 있다 해도 용서를 청할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는데,
나같이 가난하고
별 볼일없는 사람이
어떻게 요셉처럼 화해를
주도해 간단 말인가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한 마디 하자면,
화해는 무엇보다 관계회복이 주목적이다.
그러나 용서는 화해와 다르기 때문에
관계회복이 아니다.
어느 한편이 일방적으로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고
화해할 수는 없다.
화해는 쌍방향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이다.
언제까지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원망하면서
온갖 독소를 가슴에 품고 살 수는 없다.
상호간의 관계회복이 어려울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용서이다.
내 편에서 상대를 용서하고
내적 평화를 찾는 것이다.
우리가 의지적으로 용서하는 이유는
내 마음이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이다.
-신앙의 인간 요셉-
-송 봉모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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