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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6 이경숙 [llkkss59] 스크랩 2021-11-10
서로 약속은 철썩 같건만
하늘에 흐르는 저 구름은
순간에 형상을 바꾸니
그믿음이 어디로 가나.
믿거나 말거나
나는 홀로 가오.
그저 뱃머리 홀로 젖고서
인생길 외로이 홀로 가오.
친구여 연인이여
울적해 마오.
사람의 애간장은
부질없는 언어로 녹아나고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바위돌이
오늘따라 유난히 미더운걸 어찌하리오.
사람은 정분으로 아니살고
의리로 산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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