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의 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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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901 박윤식 [big-llight] 스크랩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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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내일 숙제는 집안에 가족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을
한 가지만 예쁘게 잘 그려 오는 거야."
다음 날, 아이들의 발표 시간이 되었습니다.
첫째 아이가 나와서 자신이 그린 그림을 친구들에게 설명합니다.
"이건 우리 아빠가 부는 나팔인데요,
우리 아빠가 이것을 불면 엄마는 노래하십니다.
두 분이 소중하게 여기시는 악기입니다."
또 다른 아이가 귀중한 도자기 그림을 들고 나와서 말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 아무에게도 손을 못 대게 하는 도자기입니다.
오래오래 보관해 온 집안의 가보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여러 아이의 그림을 보면,
카메라를 그려온 아이,
승용차를 그려온 아이,
엄마의 보석 반지를 그려온 아이,
아이들의 그림 속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가득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발표를 한 아이가 자신의 도화지를 펼쳐 보이자
다른 친구들이 모두 어이가 없다면서 크게 웃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는 누군가의 베개 하나가 덜렁 그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친구들 웃음에도 계속 발표했습니다.
"이건 엄마가 항상 베고 주무시던 베개인데요.
그런데 엄마는 작년에 돌아가셔서 이 세상에는 안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 아빠는 이 베개만은 아직도 버리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이 베개를 엄마가 계셨을 때와 똑같이 옆에 두고 주무십니다.
우리 아빠에게는 이 베개가 가장 소중한 물건입니다.
난 아빠 침상에서 이 베개를 보면 엄마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이 엄마 베개를 안고 여러 번 울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우리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아이는 목이 메어 더 이상 설명을 못했습니다.
떠들썩하던 교실 분위기가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그 아이 짝꿍은 갑자기 훌쩍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옆에 있던 아이는 참다못해 눈물을 닦고 있었습니다.
순간 교실 안이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선생님도 콧날이 시큼해지셨지만 억지로 눈물을 참고는,
아이에게 다가가 떨리는 아이의 어깨를 꼭 감싸며 말했습니다.
"네가 그린 이 베개는 정말로 값지고 소중한 물건이구나!"
눈물을 훔치던 다른 아이들은 일어서서 박수를 보냈습니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녀가 올바르도록 소중한 꿈을 간직하도록 배려해 주는 것도
자녀교육에 있어 큰 가르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대게는 집 울타리 안에 있습니다.
이 위령성월에 왠지 먼저가신 부모님 모습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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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소중한 물건,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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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906
주병순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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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8.목.“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루카 19,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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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904
강칠등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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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 수난 제8시간 (오전 0시 - 1시) 체포되신 예수님 / 교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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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902
장병찬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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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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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900
주병순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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