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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야기
별이 빛나는 새벽

100343 유재천 [yudobia] 2021-11-20

 

 



                               별이 빛나는 새벽 

 

     군대 제대후 취업을 했지요

     1973년 늦은 봄이었지요

     어느 신문인지 기억이 잘안나는데 아마도 조선 아니면 동아일보로

     여겨지지요

     당시에는 두 신문 아니면 아마도없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구직 광고는 신문 밖에 없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은, 졸업 시즌에는 대기업에서 많은 인원을 경쟁하면서 발탁해 가지요

     그외 많은 구직 기업체가 있지요

     그 당시 광고란에 보기드믄 구직 광고가 났지요

     일본 수곡(미스비시) 자전거 주식회사에 파견 사원 모집 광고였지요

     며칠후 면접 시험을 치뤘고 3개월간 일본으로 건너가 자전거 생산에 필요한

     기능과 기술 습득을 열심히 했지요

     특이한 점은 삼각형 파이프를 연결한 러그에 황동을 녹여 집어 넣는 일과

     몸체에 도장하는 일 이었지요

     칠을하고 굽는 과정을 거치고 나오면 그 상태가 마치 칼라 유리를 도포한것

     같았지요

     충격을 주면 얇은 유리처럼 잔금이 갔지요

     계약한 3개월이 지났는데도 귀국할 통지가 없었답니다

     구로 공단에 대단위 공장을 짖고 자전거 생산을 해서 수출할 목적 이었는데

     잘 팔릴것 같지않아 모든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갔었지요

     귀국후 계열회사인 배선용 차단기와 엘리베이터 생산 공장으로 배치되는

     형편이 되고 말았지요

     막 시작한 전기 제품 생산 공장이었고 이익이 꽤나 좋았답니다

     근무한지 한 3~4개월 후에 우리과에 신입 사원 1명이 왔지요

     그런데 이친구는 남들이 꺼려하는 청소도 서슴없이 했지요

     무척 성의가 있어보였지요

     그후 7년이 되던해 사직을 하고 작은 공장으로 이직을 했고 굳은 일도

     잘하던 친구는 그 공장에서 생산부장까지 역임하다가 작은 공장 하나

     차려서 사업을 시작했지요

     자기 공장에 한번 들리라고 여러번 전화가왔었는데 왠지 못갔답니다

     몇년후 조립만하다가 기계 가공 설비를 구입 할테니 봇다리 싸서 오라는

     얘길 여러번 들었지요

     철을 깍는 선반(기계 부품 가공기)인데 푸로그램에 의해 가동되는 CNC

     선반을 들여 온다고 했지요

     CNC선반 조작은 제2의 전공 이었지요

     친구 공장에서 근무하다가 나이들어 단순 노무직종인 지금 하고있는 

      일을 시작했지요

     중국이 부품 생산을 대단위로 시작하면서 친구 공장일이 모두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후 결국은 공장을 폐쇠했다고 했지요

     아마도 있던 재산 모두 탕진했다는 불미스런 소식을 들었지요

     이공장 저공장으로 옳겨 다니며 생활비 걱정을하는 모습을 딱히여겨 자기

     공장으로 오라고 말했던 그 친구 모습이 선합니다

     무척 고마운 친구였지요

     또 언젠가는 또래의 여자 친구를 소개하면서 재밋게 살라고 별 걱정을 다

     해주던 친구였지요

     삶을 성의것 유도했지요

     때로는 재밋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던 친구

     였답니다

     지금도 가끔 꿈에 나타나 이런저런 얘길 들려 준답니다

     3살이나 어리지만 늘 멀리 내다보는 친구였지요

     고생 구만하고 자기 공장에서 함께 일하자고 하는 음성이 들리는듯 하지요

     생산부장으로 있을때 조립 라인의 아가씨들과 잘 어울려 주변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었지요

     남이 두려워하는 공장 운영을 과감하게 실천에 옮겼지요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었지요

     새벽하늘에 별들이 반짝입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반짝반짝 거립니다

     친구 별이 어딘가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는 금년 늦은 겨울 눈이 모처럼만에 펑펑 쏟아지는 정월 어느날 하늘에

     별이되어 이못난 친구를 내려다 보고있는것 같습니다

                                                  (작성: 2021. 11. 2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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