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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자신에게 자비로워진다는 것>

152676 방진선 [bhmore] 스크랩 2022-02-02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 그리고 늘 ! 2월 2일

<자신에게 자비로워진다는 것>
Being Merciful with Ourselves

인생살이에는 침묵이 필요합니다.  침묵을 갈망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침묵 속으로 들어서면 마음 속의 온갖 잡소리와 맞딱뜨리게 됩니다. 종종 그 소리가 몹시나 거슬려서 바쁘고 정신을 흩뜨리며 사는 게 침묵할 때 보다 더 좋아 보입니다. 침묵 속에서 마음에 거슬리는 두 가지 “잡소리”가 재빠르게 머리를 처듭니다. 바로 정욕의 잡소리요 분노의 잡소리입니다. 정욕에서 우리가 채우지 못한 욕구가 그리고 분노에서는 온갖 찜찜하고 걸끄러운 관계가 불거집니다. 그렇지만 이 정욕과 분노에 맞서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무슨 뜻인지 배워라. ”(마태9,13)시며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희생제물은 “바치고”, “잘라서 가르며”, “태우고” 또는 “죽이는 것”을 뜻합니다. 정욕과 분노에서 희생제물을 마련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잡소리로 가득찬 자신에게 자비로워질 수 있으며 이 적들을 동무로 삼을 수 있습니다.

Being Merciful with Ourselves
FEBRUARY 2

We need silence in our lives. We even desire it. But when we enter into silence we encounter a lot of inner noises, often so disturbing that a busy and distracting life seems preferable to a time of silence. Two disturbing “noises” present themselves quickly in our silence: the noise of lust and the noise of anger. Lust reveals our many unsatisfied needs, anger our many unresolved relationships. But lust and anger are very hard to face.

What are we to do? Jesus says, “Go and learn the meaning of the words: Mercy is what pleases me, not sacrifice” (Matthew 9:13). Sacrifice here means “offering up,” “cutting out,” “burning away,” or “killing.” We shouldn’t do that with our lust and anger. It simply won’t work. But we can be merciful toward our own noisy selves and turn these enemies into friends.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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