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지지말고 그냥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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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42 유재천 [yudobia] 202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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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지말고 그냥 이대로
매화 나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동그랗게 꽃망울이 보입니다
새싹 !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나면 나무들은 새싹을 내지요
대개 12월 1월 2월이 지나면 봄기운이 맨 먼저 매화에서 시작
되는것 같습니다
뿔달린 노오란 꽃이 피고 그리고 나중에 빨간 열매가 여는
산수유도 비숫한 시기에 꽃망울이 나오지요
특히 매화는 옛부터 조상들이 그려왔던것으로 여겨지지요
어렷을적 양반집에 가보면 이 매화꽃 그림이 있지요
대청이나 방 웃목에있는 병풍에 매화꽃이 탐스럽게 그려져 있지요
요즈음은 아파트나 공원에 가면 매화나 산수유를 쉽게 볼수 있지요
옛 어른들이 그린 그림처럼 크고 화려하진 않지요
아마도 좀 확대해서 더 이쁘게 가미한것 아닌지 여겨지지요
아무튼 며칠전부터 화단에 있는 잎사귀하나 없이 앙상한 마뭇 가지에
동그랗게 맺힌 매화 망울을 보게 됐지요
오늘이 2월 20일, 한 1주정도 되면 꽃망울이 더욱 커지고 하얀 꽃잎이
희미하게 보일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 어떠했는지 이상하게 기억이 안나내요
아마도 3월 초쯤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앵두나무며 감나무며 철죽이며 화단에 즐비하게 있지만 앙상한 가지일뿐
아무것도 보이질 안지요
불연듯 감나무에 시선이 갑니다
주변 나무들은 모두가 새싹을 내고 꽃이 피고 파란 입사귀들이 나와
봄의 향기를 뽐내고 있는데 이 감나무만 한 겨울이었답니다
싹나올 기미도 없고 기둥에는 푸른 곰팡이 나 있어서 죽지 않았나
했었지요
작년에는 감이 많이도 열렸었지요
내년에는 몇개 안 열린답니다
한해씩 걸르지요
단감이지요
노랗게 읶지 않았어도 달콤하답니다
새싹하나 없는 화단의 나무들 속에서 잠시 감상에 젖었었지요
이제 10일후면 봄인 3월 달이지요
얼어붙었던 추위가 채가시기도 전에 3월달 봄기운에 젖어 이렇게 설레는
기분을 갖어 보지요
계절은 걸르는일이 없지요
오직 지구에만 생명체들이 있지요
그 넓은 우주에 말입니다
다른 혹성을 가는데는 보통 수억년이 걸린다고 하지요
달에는 토끼가 방아찧는 모습이라고 거므스레한 모양을 보고 전해 왔는데
아무것도 없고 낮에는 아주 뜨겁고 밤에는 영하의 매서운 추위만 있다고
하지않습니까
차라리 위성이 달에 착륙못했다면 오히려 위로나 될것을...
막연한 희망이 없어보인답니다
지구에만 무지무지하게 많은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지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우리 생명체들은 편할날이 없답니다
봄이 되면 이른 새벽에 새들이 지저귀지요
왜 그럴까요
작은 벌레들을 아침 식사로 하기 위해서지요
딱따구리는 나무속에 있는 벌레를 식사로하기위해 입으로 쪼아 꼭꼭 숨어
있는 벌레를 시식하기 위해서지요
3월부터는 생명체들의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지요
오랫만에 허물을 벗고 나온 벌레들을 새들이 날라다니며 사냥을 하지요
그야말로 맛있는 먹이가 사방에서 움직이고 있으니 새류들이 무척이나
즐겨 한답니다
소나 말들은 말도 못하는 풀들을 뜯어먹지요
말못하는 풀들에겐 미안하지만 소나 말들에겐 아주 맛있는 양식이랍니다
생명체들, 남의 생명을 취해서 살아나아가지요
아마도 며칠만 먹지 못하고 굶는다면 생명을 잃지요
비참하지요
그저 그런거라고 여기며 지내야만 하지요
우리가 먹고 지내는 것 모두가 생명체이지요
생명체라고 하지말고 이우주를 만든이가 이렇게 살아가도록 맹글었다고
그렇게 여기며 그저 덤덤히 사는 거지요
고인이된 최희준씨의 인생은 나그네길이 생각납니다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건지, 정일랑 두지말고, 미련도
두지 말고란 노래가사가 떠오릅니다
다른 생명체들도 우리같이 이런 생각을 하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소나 돼지 고양이 새 들도 살다가 말입니다
사람만이 지능이 높아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죽어서 다른 것으로 태어난다면 알수 있겠지요
우리는 무엇이든지 예측할수 없답니다
그저 이렇게 이런저런 생각하며 지내야만 하는것인가 봅니다
(작성: 2022. 02. 2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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