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양주순교성지] 십자가의 길 (사순묵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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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05 김동진스테파노 [newdjkim] 스크랩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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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금요일 십자가의 길]
오늘 우리는, 멀고 먼 옛날 주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 앞에 조용히 서 있습니다. 모두가 숨을 죽인 채 바람소리만이 간간이 지나가고, 새싹이 돋는 계절, 꽃망울에서 나는 내음을 느끼며, 함께 또 함께 걸어갑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그날 주님께 쏟아졌던 군중들의 함성, 비난, 비웃음이 나를 에워싸고, 주님께서 느끼셨을 고통과 상처, 이제 나의 것이 되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안타까움 그리고 때로는 분노가 일어나는데, 두려움 속에서도 기꺼이 그 길을 걸어가셨던 주님께서 오늘 내 앞에 오셨습니다. 스테파노야, 슬퍼하지 마라.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께서 늘 나와 함께 있단다. 스스로 그 길을 택하신 주님의 용기가 있었기에 우리는 주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두려움을 넘어서는 크나큰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 모두가 구원의 빛을 본 것입니다. 이제 나는 주님께서 걸어가셨던 이 십자가의 길에서 기쁨과 행복의 마음으로 주님의 충만한 사랑을 봅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주여, 저희에게 오시어늘 저희와 함께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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