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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6년 8월 14일 (금)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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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마음의 주인이 되라.

153520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2-03-03

 

마음의 주인이 되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 법정스님 《무소유》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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