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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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588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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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겨우내 얼었던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이 맞 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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