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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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35 이경숙 [llkkss59] 스크랩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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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고 우아한 기다란목에
하이얀 순백의 빛깔로
냇가를 서성이는 아름다운 새
기다란 다리는 오염된것들을 넘어섭니다.
사뿐 사뿐 걸음 걸음
날씬한 몸매와 고고한 품성으로
맑은 물에 발을 담금니다.
왠지 맑은 물에서만 살것 같아서
깨끗하지 못한 마음으로는 곁에 갈수 없을것만 같은
오늘은 왠지 서럽습니다.
비웃음을 살것 같고 손가락질하며
교만하다 놀릴것 같은
하지만 그래도 맑은 눈으로 사심없이
바라보는 눈길은 희망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굳이 사랑이라 말하지않아도
굳이 우정이라 말하지 않아도
마음에서 흐르는 연민을 담고있음을
당신을 그저 용서와 사랑뿐임을
오늘도 믿고 알기 때문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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