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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이 됩시다

224740 박윤식 [big-llight] 스크랩 2022-03-21

 

 

콩을 심을 때 모든 콩에서 싹이 트는 것은 아닙니다.

흠 없고 온전한 콩이어야 이듬해 싹이 나고 열매를 맺습니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좋은 콩을 고르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콩을 한 움큼 쟁반 위에 올려놓고 한쪽으로 기울이면

온전한 콩은 한 방향으로 굴러 한 곳에 모이지만

썩거나 모가 난 콩은 제자리에서 꿈적도 않는답니다.

 

그렇게 걸러낸 온전한 콩만 땅에 뿌려지기에,

그 알찬 게 자라 반찬으로 밥상에 올라옵니다.

 

이처럼 모든 곡식에는 알곡과 쭉정이가 있습니다.

무게가 있고, 고개가 숙여진 것이 알곡이요,

항상 머리를 쳐들고 있는 가벼운 게 쭉정입니다.

 

사과 속에 들어 있는 씨앗은 셀 수 있지만,

씨앗 속에 들어 있는 그 사과의 개수는 셀 수가 없습니다.

 

이천년 전의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지금도 우리에게 이르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지만,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치우시어,

알곡은 당신 곳간에,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회개의 이 사순시기에 우리가 꼭 새길 말씀입니다(루카 3,16-17 참조).

 

그렇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서도

이렇게 알곡과 쭉정이가 나누어집니다.

 

인생에서 수확할 때 남은 결실이 알곡 일지 쭉정이 일지,

스스로 심고 뿌린 씨앗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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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알곡,쭉정이,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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