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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하느님 현존의 표징들

153998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2-03-25

 

하느님 현존의 표징들

예수님께서 우리가 모든 사실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당신의 비유들을

말씀하시기 훨씬 전에

하느님 아버지께서

생명의 비유라는 깊고 깊은

심연과 우주적 차원에 관한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습니다.

그 비유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

모두를 내포하고 있었으며,

말로써 표현되는 대신 사실과

존재하는 것들로써 표현되었습니다.

그것을 들은 사람은

듣지 않을 수 없는 그 비유에

빠져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말들이

사실 자체로 이루어졌고

어떤 방법으로도 부인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해시계가 자신의 문자판에

가시적으로 지나가고 있는 시간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해가 정확하지 않다'고 누가 말할 수 있는가?"

당신이 일부를 느끼고 있는

명백한 단일성과 실현의지의

기획자이신 그분이 어째서

감추지 않는 현존을 회피하시겠습니까?

 그분을 세상의 건축가,

절대적 존재 원동자 등

당신이 원하는 대로 부르십시오.

하지만 당신은 그분에게

지할 필요를 느끼고,

그분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분을 속속들이 알기 전에라도

그분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국 살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 대해

말해 주고 있는데도

그분에 대한 의구심이

그분의 행동양식과 일처리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깊은 침묵을 지키며

신비로우면서도 모호하게 존재를

드러내시는 데 대한 것이라면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의심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그분의 가시적 표현이고

항상 존재하시는

그분의 현존의 표현입니다.

그분의 나신(裸身) 위에

베일이 덮여 있고 그분을 둘러싸고 있는

신비같은 것이 있을지라도

그러한 베일로는 놀랍고도

비할 데 없이 투명한 그분의

형상을 가릴 수 없습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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