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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야기
20 년

100784 이경숙 [llkkss59] 스크랩 2022-04-04

 

 

 

목련꽃이 피는데

20년이 걸렸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망울이

마침내 피었습니다.

하지만.......

꽃망울을 기다리던

고운님은 

입가에 옅은 미소지으며

맑은 눈동자에

눈물로 떠나가고

지금은 없습니다.

홀로는 견디지 못할 

소국이 소담하게 피어나던 가을에

기약도없이

약속의 말 한마디 전하지도 못하고

기어이 떠나가던 그겨울에

목련은 그렇게 소리없이 피지 못했습니다.

올봄에는 4월에 가슴속에 한으로

피었습니다.

이제라도 피어난 목련이

고맙고 송구합니다.

 

늦......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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