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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6월 28일 (일)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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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성주간 수요일."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마태 26, 21)

224885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2-04-13

04.13.성주간 수요일."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마태 26, 21)


꽃을 씻겨주는
봄비가 내린다.

끝까지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이 약속또한

얼마나 어리석고
얼마나 잘
뒤집힐 수 있는
허약한 것들인가.

예수님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신앙인의 참된
여정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없다.

우리자신만
있을 뿐이다.

하느님 나라는
어린아이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너무 커져버린
우리들 교만이다.

수 많은
약속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을 위해

성급한
우리자신의
뜻마저
내려놓을 줄
아는 것이다.

성급하고
나약한 의지가
아니라 간절한
주님의
은총이 필요할
뿐이다.

주어진 신앙이
우리들 삶의
가장 좋은
은총이 된다.

주어진 은총마저
팔아 넘기며
본능으로 치닫는
우리들 삶이다.

신앙과 본능은
함께갈 수 없다.

신앙은 본능을
십자가로
뛰어넘는다.

안주하려는
이 본능을 뛰어넘는
신앙의 새로움이
필요한 성주간이다.

새로운
신앙의 도약이란
주님께 우리의
의지와 본능
교만과 욕심까지
맡겨드리는 것이다.

주님과
함께하는
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는다.

한 사람은
우릴 살리고
한 사람은
팔아넘긴다.

우리는
주님의 땅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주어진 은총이
주어진
십자가이다.

십자가로
우릴 새롭게
하시려는
사랑을 진실로
믿는 새날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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