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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4주간 목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155022 김종업로마노 [rlawhddjq] 스크랩 2022-05-12

 

2022년 05월 12일 목요일

[부활 제4주간 목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교회는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사도(使徒)’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그분의 가르침을 직접 들은 사람들 가운데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몸소 체험하고

또 그 복음을 선포하라는 사명을 받고 파견된

열두 명의 제자들에게 특별한 호칭을 부여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使徒)는 본디 파견된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무엇이든 어떤 사명을 받고 그것을 수행하도록 파견된 사람은 모두 사도가 됩니다.

이런 의미의 단어가 특별히 교회 안에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증인으로 파견된 사람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도행전 14장 14절에서 바오로와 바르나바도 사도로 불리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사에 참석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또한 사도로 파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사의 마지막에 선포되는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는 말의 본래 의미가

이제 파견입니다!’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를 통하여 주님의 말씀을 듣고,

또 주님의 몸과 피를 함께 받아 모셨으니,

이제 세상에 나가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을 향하여 복음의 증인으로 파견되는 우리에게 오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한편으로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증언할 것이 무엇인지를 잊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들립니다.

 

또다시 하느님의 사도로 파견되는 오늘,

우리의 사명이 우리 자신이 아니라우리를 보내신 분의 말씀을 전하는 일임을 기억합시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사명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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