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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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65 김종업로마노 [rlawhddjq] 스크랩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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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08일 수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엘리야 예언자는 카르멜산에서 하느님과 바알 신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절뚝거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합니다.
“야훼께서 하느님이시라면 그분을 따르고 바알이 하느님이라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은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
홀로 남은 주님의 예언자 엘리야는 바알의 예언자 사백오십 명과 대결합니다.
엘리야는 야훼 이름으로 제단을 쌓고 야훼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주 하느님의 권능을 청합니다.
마침내 하늘에서 주님의 불길이 내려와 번제물과 함께 있던 모든 것을 태워 버리며, 하느님의 위엄이 만천하에 드러납니다.
온 백성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부르짖습니다.
우리는 삶 속에서 이미 주 하느님의 권능과 위엄을 체험하여 알고 있으며,
우리가 믿는 주님이야말로 전지전능하신 참 하느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시편 16[15],1)라고 기도하며 하느님의 손길에 우리 자신을 맡깁니다.
구약의 전능하시고 위대하신 하느님께서는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구약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당신 말씀과 행적으로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는 율법의 정신을 십자가의 신비로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참스승이시며 주님으로 모시는 우리는
그분 안에서 완성된 율법과 계명, 십자가의 삶을 이 세상에서 실천하며 하늘나라를 위한 보화를 쌓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고 주 하느님이신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야훼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야훼야말로 하느님이십니다.”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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