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 최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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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384 박윤식 [big-llight] 스크랩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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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 이탈리아 지중해의 국제 무역 도시 중심지였던 화려한 도시 폼페이,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이 도시는 한순간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오랫동안 화산재에 묻혀있던 이곳이 1738년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발굴 작업이 시작되며 놀라움을 자아내는 수많은 유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화석이 되어버린 그곳 사람들의 모습은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아기를 꼭 껴안은 어머니의 모습,
연기를 피해 고개를 숙인 건장한 남자,
서로를 힘껏 끌어안은 젊은 연인,
식기들을 챙겨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나이 지긋한 여인,
수술용 칼과 겸자 가위를 분주히 챙기려던 의사 등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에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최후였습니다.
끝맺음의 시간도 주어지지 못한 채 맞이하는 이별은 우리에게도 종종 찾아옵니다.
주어진 삶은 영원할 것 같지만 이처럼 영원하지 않습니다.
지금 살면서 내가 지킬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이처럼 남겨질 것은 사랑,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요
바오로 사도가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그 유명한 ‘사랑’편에서 힘주어 말했습니다(1코린 13,1-3 참조).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한 순간 목숨을 잃은 폼페이 사람들의 여러 모습에서
유독 사랑 때문에 최후를 맞이한 이들의 모습이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
이렇게 짜릿한 자랑의 자국들은 영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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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최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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