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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6년 8월 14일 (금)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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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먼 훗날 당신을 찾고 싶을 때

156285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2-07-14

 

먼 훗날 당신을 찾고 싶을 때

잊혀진 옛날을

지금도 당신은 그때를 가끔은

기억하나요

보리개떡의 검붉은 맛과

판자촌 깡통지붕의 열기와

달리는 차에서 던져 주는

구호물자를 줍던 그날의 슬픈

우리들의 일그러진 모습을

진종일 번 돈으로 지게에

한 됫박의 보리쌀 자루를 달고

지친 걸음으로 걷던 무거운

발걸음을 상상해 보셨습니까

전쟁의 무서움과 굶주림이

가득했던 그때였지만

그래도 모두가 순박한 마음

그대로였습니다

가난했지만 변하지 않은

그 마음 그 얼굴 때문에

당신을 오늘도 찾을 수 있답니다

오늘 당신은 뚱보가 되어 있습니다

실눈 뜨고 내가 아닌 나를 그리며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왜 굶주리며 살았느냐고 질타하며

어쩌면 허황된 꿈속으로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물려받은 턱과 납작하고

귀여운 코는 어디로 갔습니까

가끔은 우리의 지난 자화상도

한번쯤 기억 하면 안 될까요

오늘을 살지만 어느 낮선 만남에서

먼 훗날 순수한 당신을 찾고 싶을 때

마음과 외모가 변한 당신을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나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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