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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6년 8월 14일 (금)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일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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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ㅣ체험
마르코복음 단상/아침을 여는 3분 피정/37

156381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2-07-19

 

네 이놈, 감기야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마태 16,24-28 ; 루카 9,23-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군중을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 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마르 8,34-38)

요 며칠 감기와 한바탕 씨름을 했습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 걸리지 않는다며

놀리는 친구 녀석의 말을 괜스레 곱씹으며

어떻게든 빨리 원기를 회복하겠노라

결심에 또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늘어만 가는 빨래거리.

쌓여만 가는 일거리를 바라보고

있자니 이놈의 감기가 어느새

제 마음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몸도 좋지 않고 일도 하기 싫고

그저 침대에 뒹굴고 싶은 게으름이

감기를 핑계삼아 더욱 기승을

부렸던 것입니다. 일년에 한두 번은

꼭 인사치레를 하고 지나가는

감기한테 온통 정신을 빼앗기다

보면 무슨 중증 환자라도 된 것처럼

나태해지고 약해지고 그래서

너무나 쉽게 생활이 흔들립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데에도 우리들은 

감기 환자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은 가진 것 다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좀더 심하게 말하자면

네 목숨마저 버리고당신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나으면 그때 할게요.' 

라고 둘러댑니다. 

사실은 저를버리는 것이 싫고

아파서 잠시 예수님을 피하는 것인데 말이죠.

오늘은 감기 때문에 어질러 놓은

제 삶의 나태함을

추스려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병을 핑계삼아

책장에 곱게 모셔 두었던 

성서도 펼쳐 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어디 계시는지

힘껏 불러보겠습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나를 따라야 한다."

마르코복음 단상

<아침을 여는 3분 피정>

-박병규 신부 지음 / 생활성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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