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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이야기
새 벽

101237 이문섭 [bobalgun] 스크랩 2022-08-13

새  벽

 

새벽 미사를 좋아 했습니다

어둠이 가시기전 일어나

새벽의 싱그런 공기를 마시며

성당으로 향하는 발걸음 에는

언제나 희망이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새벽 미사를

드리게 됐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거의 본능적으로

새벽에 일어나

미사를 드리곤 했습니다

 

장례 미사가 있는 날이면

그 거룩함에 앞도 되기도 했습니다

새벽은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직장 관계로

새벽 미사를 다니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새벽에 일어나는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새벽은 자신을 절제 할 줄 아는 이에게

그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세상 쾌락을 즐기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이들은

새벽의 문을 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새벽은 주님을 닮았습니다

 

 

이문섭 라우렌시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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