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내가 알게 된 참된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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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253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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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게 된 참된 겸손
책을 읽다가
'겸손은 땅이다.'라는
대목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겸손은 땅처럼
낮고 밟히고 쓰레기까지
받아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풍성하게 자라
열매맺게 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란 것은 그동안
내가 생각한 겸손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나는 겸손을
내 몸 높이로 보았습니다.
몸 위쪽이 아닌
내 발만큼만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겸손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 발이 아니라
그 아래로
더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밟히고 눌리고
다져지고 아픈 것이
겸손이었습니다
그 밟힘과 아픔과 애태움 속에서
나는 쓰러진 채 침묵하지만 남이
탄생하고 자라
열매맺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은 나무도 물도 바람도 아닌
땅이었습니다.
-출처:좋은글중에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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