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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고 힘들고 괴롭고 짜증나는 일로 뒤숭숭할 때

226376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2-11-12

#오늘의묵상

 

이스라엘의 뜻은 ‘하느님께서 싸우신다’는 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질긴 죄를 떨쳐내기 위해서

힘껏 싸우고 또 싸우시는 분이심을 이르는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속상하고 힘들고 괴롭고 짜증나는 일로 뒤숭숭할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씨름하기를 제안하시는 분이라는 말입니다.

 

그분과의 씨름은

우리의 죄악의 뿌리가 깊고 질긴 탓에

밤을 새우고 동이 틀 때까지(창세 32,25참조) 계속되기도 합니다.

끈질긴 기도는

하느님과 우리의 씨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늘 우리의 승리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도무지 이길 수 없다 하시며

엉덩이뼈를 한 대 때리면서(창세 32,26참조) 져주십니다.

그분께 우리는 언제나

사랑스럽고 작은 아이일 뿐임을 깨닫습니다. 

 

(조규식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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