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네들 모아놓고 날강도처럼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것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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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390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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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보게되는 전원일기 재방송을 보면
시골 노인네들 모아놓고 날강도처럼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허무맹랑한 떠돌이 장사꾼 들 얘기가 나온다
유명 가수들이 나온다며 위문공연을 왔다고 사람들을 모은다
과장광고를 믿고 수십만원짜리 약을 덥석 사온 일용엄마
지금 돈가치로 하면 수백만원 짜리일 것이다
일용이는 펄펄 뛰며 물러 오라고 난리를 친다
그게 서러워서 일용엄마는 머리를 싸매고 드러 눕는다
날짜가 되면 어김없이 수금사원이 들이 닥친다
동네에서도 노인네들을 모아놓고, 값싼 선물을 앵기고는
터무니없는 바가지요금으로 온갖 제품들을 팔아 먹는다
약을 사지 않으면 쫓아낸다고 한다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도 한번 당하신 적이 있다
한때는 불교를 팔아 못된 돌중들과 짜고
절간의 납골당과 불상을 팔아먹는 장사치들도 있었다
불상을 사서 빌면 오래 살고, 자손들 잘 되고,
죽어서 갈 납골당까지 수백만원을 갈취했다
그렇게 갈취한 돈으로 고급 외제차 타는 주지들 많다
이런 이야기들을 모두 허무맹랑한 일이라고 혀를 차고
나는 당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요즘은 시골 동네 노인들을 등치는 수준을 넘어
대담하게 안방까지 쳐들어와서 장사를 하는 장사치들 많다
주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들이 몇 가지 있다
주로 건강과 관련된 기능성 건강식품이나 약제
건강관련 보험상품, 장례와 관련된 상조회사 등이다
남성들 전립선기능에 좋다며 쏘팔메토인지 뭔지
얼마 전에 식약처에서 그런 효능 없다고 발표했는데도
버젓이 여러 방송을 통해 여전히 여러 제품들이 광고 중이다
식약처 발표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넘어갈 수 있지 싶다
남진, 이용식까지 합세해서 광고를 한다
원래 아무런 효과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효과가 있겠거니 하고 복용하면 30%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걸 플러시보(Placebo) 효과라고 한다
실제로 이를 치료에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특효약이 없는 질환의 경우
위약을 투여해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연구논문이 많다
플러시보효과를 믿고 이런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일단 효과를 보지 않았느냐고 하면 할 말이 없어진다
무슨 얘기냐 하면 어떤 약품의 효과를 측정할 때
이중맹검시험(Double Blind Test)이라고 해서
겉보기에 똑같이 생긴 두 가지의 제품을 투여해서 비교시험을 한다
하나는 진짜약이고, 다른 하나는 겉만 똑같고 안에는 유효성분이 없다
보통 신약등록을 위한 데이타를 낼 때 이런 자료를 요구한다
서울대 병원에 납품을 하기 위해서도 이중맹검 시험을 해야한다
약을 투여받는 환자들은 자기가 먹는 약이 어떤 건지 전혀 모른다
병원에 장기 입원해서 재수없으면 위약(Placebo)을 투여받을 수도 있다
규모가 큰 대학병원급에서 주로 이런 임상시험이 수행되기 때문이다
약효가 없는 약을 플러시보 즉 위약(가짜약)이라고 하는데
위약이라도 믿고 먹으면 30%의 효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허위광고를 보고 건강식품을 사서 먹더라도
30%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플러시보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가짜약이라도 진짜약으로 알고 먹으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일이 마음먹기 탓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불교에서는 이를 일체유심조라고 했다
천하장사 이만기를 내세운 관절건강을 위한 제품도
하루종일 이곳저곳에서 광고를 해 댄다
무슨 건강식품 한 가지로 관절건강이 개선된다면
우리나라 정형외과는 다 문을 닫아야 한다
무슨 활력을 준다며 침향환이니 무슨 환이니 하며
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한방 제제를 파는 장사치들도 있다
예전에 유수한 제약회사였던 종근당도 여기 합세했고
온갖 제약회사들이 건강식품 사업에 뛰어 들었다
심지어 일반식품을 건강식품으로 둔갑시켜 판다는 기사도 떴다
머리감을 때 살짝 바르기만 해도 머리털이 난다는 샴푸제품도 있다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길거리의 대머리들이 싹 없어져야 맞다
여전히 대머리인 사람들이 넘친다
요즘은 젊은이들도 대머리가 많다고 한다
머리털이 풍성한 젊은이 들이 광고모델이다
그 사람들 머리가 풍성한 건 타고난 유전자 때문이지
절대로 그 샴푸로 머리를 감았거나 특정 제품을 먹어서가 아니다
죽을 때가 다 된 노인네들을 상대로 하는 상조회사들 광고도 덜 하지 않다
온갖 부가 서비스를 내세워 노인네들을 유혹한다
그 것 뿐이 아니다
보험회사들의 암보험 광고는 정말 봐 줄 수가 없다
보험료 몇 만원만 내면 마치 수천만원의 치료비를
바로 내 줄 것처럼 과장광고를 한다
막상 닥치면 온갖 핑계를 대고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다고 한다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비싼 보험에 가입한 후
남편이나 아내를, 더 나아가서 부모를 죽이는 일까지 벌어진다
막상 보험금은 타지도 못하고 보험회사의 의뢰로 수사가 진행되어
살인범으로 쇠고랑을 차는 경우도 심심찮게 본다
이런저런 건강식품, 상조서비스, 암보험, 생명보험, 마사지기,
각종 건강보조기구까지 온갖 제품들이 TV채널을 탄다
요즘은 이빨보험까지 등장했다
하나같이 모두 유명 탤런트나 연예인 들을 광고모델로 쓴다
그 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노인네들 호주머니를 털겠다는 계산이다
박원숙, 이상벽, 윤문식, 이순재, 그 밖에도 여러 명이 나온다
손범수 아나운서는 보험광고업계의 대부라고도 한다
마사지기도 잘못쓰면 온 몸의 관절과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한다
얼마 전에 그런 기사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우리집사람이 마사지기 한 대 들이자고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지금도 여전히 허재 3부자가 광고를 탄다. 장윤정도 합세했다.
마사지기 한 대가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나는 이제까지 건강식품이라고는 입에 대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보험은 과거에 집사람이 심심풀이로 한다고 보험 몇 달 할 때
연금보험을 들었었는데 요즘 쏠쏠하게 보험금을 타먹는 중이다
지금은 그런 상품은 보험사에 수익성이 없어 사라졌다고 한다
노인네들 수명이 이렇게 늘어날 줄 예측하지 못한 듯하다
물론 상조서비스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가끔씩 돈들고 튀는 사업주가 잡혀가는 뉴스를 보면
상조회사들의 재정상태를 믿을 수 없다
사방에서 우리 노인네들 호주머니를 노리는 장사치들이 설친다
덜컥 물건을 사거나 가입하면 그 들에게 낚이는 것이라고 본다
나는 그런 광고가 나오면 바로 채널을 돌려 버린다
조금이라도 보게되면 말려들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건강과 죽음은 자연스런 인체의 노화현상이다
진시황도 불로초를 구하지 못하고 이 세상을 하직했다
타고난대로 잘 관리하다가 자연이 부르는대로 가야한다
생노병사는 이 세상 모든 생명체가 타고난 자연의 숙명이다
건강식품과 보조기구, 보험으로 절대로 막을 수 없다
요즘 노인네들을 대상으로한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일이다
내 호주머니는 내가 지켜야 한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털릴 수 있다.
( Daum 카페에서 옮긴 글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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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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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389
강칠등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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