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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227144 이도희 [edohyy] 스크랩 2023-02-05

日帝强占期 반항詩 한수 회상.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詩人의  반항 詩>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 - - - - - - - - - - - - - - - - 

~[출처] 이상화 시인의 고택을 찾아서 ... 

민족저항주의시인 이상화 시인의 詩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나의 침실로"를 생각하면서 ... 


[이싱화고택,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나의 침실로]|

작성자 학당선생.



글옮긴이~李도희(아오스딩) 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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