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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목."그래서 그는 이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루카 16, 25)

227453 강칠등 [kcd159] 스크랩 2023-03-09

3.09.목."그래서 그는 이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루카 16, 25)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는 우리의

삶입니다.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려놓는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 많은

고초를 겪은

라자로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라자로를 먼저

위로하시는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마주할 것은

마주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사람의 죽음은

낮과 밤처럼

늘 우리곁에

붙어있습니다.

 

모든 죽음은

우리가 마침내

돌아가야 할

하느님을

가리킵니다.

 

멈추어야 할

우리의

욕심입니다.

 

묶인 것을

풀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모든 죄는

우리의

어리석음에서

비롯됨을

깨닫습니다.

 

하느님 외에는

아무 것도

붙잡을 수 없는

우리들입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을

치유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십자가의 고초를

위로하시는

십자가의

하느님이십니다.

 

아픈 십자가가

오늘의 더 아픈

십자가를

위로하십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이란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쪽과 저쪽도

하느님이시기에

하느님을 향한

새로운 시작은

더 아픈 사람을

위로하는 것입니다.

 

모순과 욕심의

이중성을 깨뜨리는

예외없는

죽음의 여정입니다.

 

빛 앞에서

마주하게 되는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하느님이 계시기에

참으로 참으로

내려놓는

새로운 삶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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