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ZART_Ave Verum Corpus(거룩한 성체) 618, 모차르트 아베 베룸 코르푸스, Riccardo Muti/Berliner P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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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12 강태원 [lion77] 스크랩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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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comment,
울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의 모테트
<Ave Verum Corpus 거룩한 성체>입니다.
쾨헬 작품번호 KV 618 이며 역시 모짜르트가 죽은 해인 1791년에 작곡되었습니다.
바덴에서 성가대 지휘를 하고 있던 친구 안톤 슈톨을 위해
쓴 이 곡은 레퀴엠이 미완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사실상 마지막 유작에 가깝습니다.
모테트 'Ave Verum Corpus'라는 제목의 곡은 '성체 찬미가'로서
14세기부터 불려지며 존재해왔으며,
짧고 간결하며 소박한 모차르트의 이 작품은 전 세계 합창단들로부터-
아마추어 합창단을 포함하여-사랑받는 곡 중의 하나입니다.
전체 곡은 46마디로 4성부(SATB)로 이루어진 아주 짧은 곡입니다.
계속 대곡들 위주로 감상하다가 짧은 곡을 들으니 좀 수월(?)하네요. ^^
악기 구성은 현악과 오르간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디렉션에는 오직 'sotto voce'라는 악상 기호 하나밖에 없다고 합니다.
(sotto voce는 '소리를 낮추어' '작은 소리로'라는 의미입니다)
같은 해 작곡에 착수한 미완성의 <레퀴엠>이 좀 더 극적이라면,
이 모테트는 작은 교회의 합창단이 부르기 좋도록 소박하고 간결한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미묘하게 서로 맞물려 있는 오케스트라의 음들이 조금이라도 어긋나게 되면
자칫 지저분해질 수 있는 곡으로 모차르트의 작곡적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의 죽음과 그가 행한 '최후의 만찬'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곡으로
모차르트의 사망 시점과 맞물려 그 의미가 더 극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리스트(Franz Liszt)는 이 곡을 피아노와 오르간 솔로 곡으로 편곡하기도 했으며,키차이코프키스(Pyotr Ilyich Tchaikovsky)는 모짜르트에 대한
헌정으로 작곡한
Mozartiana', Op.61>에서 리스트의 이 편곡을 다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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