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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녹) 2026년 10월 11일 (일)연중 제28주일(군인 주일)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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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103946 유경록 [beachwind] 스크랩 2024-03-24

축제


                                     유경록 라파엘


잔치를 마련하러
사람들이 모여드네.
원망과 미움을 품고...

세상에 길들여진 몸짓.

짖밟히지 않으려...
얻어 맞지 않으려...
모욕 당하지 않으려...
죽임 당하지 않으려...

주먹을 하늘 높이 쳐 들고
세상이 가르쳐준 몸짓에 따라.
'죽이라' 외치는 저 축제의 함성.

달려들어 옷을 벗기고, 
뺨을 때리고,
채찍을 휘두르며,
욕설을 퍼붓는 죽임의 축제.

때리고 때렸으나,
아, 이게 왠일인가.

죽어라 찔렀으나,
아, 이게 왠일인가.

그분은 영원히 살아 계시네.

짖밟히는 것이 행복임을...
얻어 맞는 것이 행복임을...
모욕 당하는 것이 행복임을...
죽임 당하는 것이 행복임을...

그분을 위한 축제를 마련하러
사람들은 그렇게 모여 드네.


https://god-love.tistory.com/m/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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