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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홍) 2024년 11월 22일 (금)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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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평화를 위해 2

232382 조병식 [goodactor] 스크랩 2024-11-14

아주 오래 전부터 나를 못살게 구는 악령들과 악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그런 존재자들과 그런 존재자들로부터 비롯되는 모든 사실들에 나 자신이 어떻게 엮여들고 연루되는지에 대한 이해와 판단에 최소한 의심과 오해와 착각이 적어질 것이다
그런 것들과 그런 것들이 벌이는 짓들로부터 몰리는 의식은 하느님이 나를 사랑으로 내신 진실과 사실조차도 부정하게 만들며 나 자신을 어떤 순수한 악으로, 그런 악의 결과로 보게 하는 데에도 그 심각성이 다분하다
이미 많은 이들이 동조하고 동의?까지 하도록 만든 악령들과 악인들의 역사는 때론 섬짓하고 가공할 만큼 위력적인 동시에 폭력적이며, 강압적이다 그럼에도 설득력있게 인간들의 의식을 사로잡는 데에 또한 성공적이다
그것이 악의 힘, 악을 거의 본성으로 삼는 자들의 마력인 것이다
악령들과 악인들의 존재, 그렇게 악을 자신으로 삼는 자들을 어떤 유형의 존재자로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은 사람의 의식만을 가지고 보기에는, 그렇게 그 모든 이해와 판단을 다하기에는 그 한계가 역력하다
그럼에도 그 모든 것에 대한 이해와 판단을 잘 할 수 있도록 영성과 혜안을 청해야 할 일이다
그런 사실에 대해서는 누구를 탓하고 말고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영적 투쟁이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 속에서, 내면에서 끝없이 벌어지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그 기나긴 인생의 사투와 세상살이의 고투에 종지부를 찍기 전까지는 삶은 막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삶의 조성과 삶의 구도에 대해 삶을 거저 받은 이의 입장에서는 달리 다른 이의와 항명을 제기할 이유도, 저항을 할 이유도 없다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삶에 깃들고 삶에 지배력을 가진 것처럼 펼쳐지는 세상의 부정적인 양태와 사태로 인한 삶의 난관과 혼란과 부조리 속에 겹쳐지는 고통과 고생과 고난을 겪는 입장과 상황을 주된 관점으로 삼는다 해도) 삶이 얼마나 좋고 값진 것인지를 분명히 안다면 그런 존재자로 있게 해 준 모든 것에 대해 오로지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래야 삶의 모든 것에서 있게 되는그 모든 사실들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이해심과 폭넓은 수용성으로 쓸데없이 이의 제기와 항명을 하지 않고 굳이 덧없이 삶 자체에 저항을 하지 않으며 존재 자체도 부정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데에 그 자유의지를 깊이있게 발현하는 지성(양심을 포함하는)을 완전히 하며(온전히 지니며) 그 (삶의) 생명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삶은 살아있는 데에 그 모든 것이 있다
죽은 것(사)이나 없는 것(무)에는 그 어떤 것도 없으며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살아있다는 것, 그것에 하느님의 참된 진실이 있는 그대로 있는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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