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 비판 (9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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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63 신성구 [xhak59] 200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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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비판" 거론한다는 것 참 곤욕스럽기도 하고 답답하다.
이미 해당 신부님께서는 순간적인 잘못 판단에 대해 회한의 눈물을 수없이 흘리셨을 터인데 말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어쩐일인지 그에 따른 책임소재에 대한 의견들이 다시 점화될 듯 논쟁이 분분하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적어도 맹백히 드러난 "교통사고" 내용만 가지고도 사제를 향하여
또는 주교를 향하여 물러나라 할 수 있는 사유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뺑소니에 사후 수습과정에서 거짓 진술로 일관하였다 한다.
이쯤이면 사제로서의 덕목이나 도덕성을 거론할 필요조차 없는
일반인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양심조차 내 팽겨쳐버린 파렴치한 범죄행위 아닌가?
이러한 명백한 잘못에 대해 동교우로서 사제를 걱정하고 교회를 걱정하며
장상들의 각성을 촉구하는것이 무어 그리 잘못된 일인가.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하위직의 잘못에 대해 상급자에게 연대책임을 묻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고작, 교통사고를 낸 신부님"이라니.
우리는 역사적인 사건 중 미국의 닉슨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던 ''''워터게이트 사건''''이나
뇌물수뢰 혐의로 정치생명을 마감한 일본의 다나까의 ''''록히드 사건''''등을 지켜본 경험이 있다.
이 두가지 사건은 본질(도청, 뇌물제공)보다는 비 본질적 사안인 곁가지라 할 수있는
거짓말을 한 행위가 더 크게 문제시되어 결국 정권의 종말을 고한 사건들이다.
양심, 도덕불감증에 빠져있는 우리사회나 특히 특권을 유지하려는 종교계에 시사하는 바는 충분하다.
무릇 사회가 건강하고 국가가 건강한 나라일 수록 그 국가를 유지하는 에너지원의 원천은
잘잘못에 대한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구분하기위한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다.
아주 기초적이고 일반적인 상식들이 물흐르듯 잘 소통한다는 것이다.최고의 보편적 가치와 고등종교임을 내세우는 그리스도교라면 더욱 외외일 수는 없다.
사회제도를 훌쩍뛰어넘는 그리스도적 숭고한 도덕성이 요구된다.
나는 가톨릭 신자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거룩한 순교자들의 후손임이 자랑스럽다.
더불어 한국의 천주교가 우리사회의 지성인과 사회제도, 법따위를 압도하는 도덕성이 자랑스럽다.
더불어 가톨릭 교회를 사도로부터 전승되는 유일한 ‘그리스도의 교회’로 인정하신다는
교황님의 ''교시'' 또한 내가 가톨릭 신자임에 형언할 수 없는 큰 자부심을 갖는다.
이렇게 높고 넓은 그리스도적 신앙을 바탕한 도덕성은 한국사회 전반의 도덕성을
평균치 이상의 수치로 끌어 올려주고 유지시켜 주는데 선도적 역활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믿는 신앙이 이러한 양심과 도덕이 빠진 종교나 사제라면
이 얼마나 공허하고 빈껍데기 뿐인가
"신의 방관은 악의 꽃울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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