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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묵상 : 교황님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만나 포옹하는 유튜브 숏츠 영상을 보며 한 생각

181831 강만연 [fisherpeter] 스크랩 2025-04-28

 

어제 예수님, 성모님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만나 서로 포옹하는 영상 물론 그래픽으로 구성한 것이지만 새벽에 눈이 떠져 잠이 오지 않아 보면서 감동했습니다. 한편 웃음도 나왔습니다. 아들이 더 연로한 모습 때문입니다. 사람이 만든 영상이지만 이 영상을 보면서 생각한 게 있습니다. 만약 우리도 이 지상의 삶을 마감하고 하느님 품으로 돌아갈 때 어떤 모습으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맞아주실까 하는 것입니다. 몇 가지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만나 안아주시긴 한데 반가운 사람도 있을 테고 어떤 사람은 하셔도 마지못해 하실 경우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설마 그럴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사람도 자기 속으로 낳은 자식이라도 마음에 드는 자식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자식도 있다고 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도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하느님께서 어떤 자식을 편애해서 그렇게 하시는가 하면 그건 아닐 것입니다. 그건 내가 얼마나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 말씀대로 이 세상을 잘 살았는지 그에 상응하는 대가에 비례해서 하느님은 우리를 대해 주실 것입니다. 그게 공평과 정의에 맞는 것입니다. 공평과 정의보다는 그게 인지상정이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그 아들들에 대해 남긴 기록을 보면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은 이미 복음에도 나와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늘나라에서도 상급이라는 게 있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 있는 상급이 단순히 인간 세상에서처럼 성적에 따라주는 그런 상과 같은 개념이 아닐 것입니다. 이건 차별이라는 개념도 아닙니다. 단순히 말 그대로 상입니다. "아들아, 딸아, 참으로 열심히 잘 살았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느냐"며 이런 말씀을 들어야 할 텐데 "어떻게 한 세상을 살면서 그렇게밖에 못 살았았느냐"고 하는 질책을 받게 된다면 얼마나 난감할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땐 후회해봐도 소용 없을 겁니다. 이미 버스는 지나간 것입니다. 그런 후회를 하지 않고 이왕 하느님 만날 때 기쁨에 찬 얼굴로 맞이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살다 갔으면 하는 작은 희망을 가져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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