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 저를 보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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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15 김중애 [ji5321] 스크랩 202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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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보게하소서
제 자신도 볼 수 없는데
어찌 당신을 알아볼 수 있겠습니까?
제 양심보다 더 가깝고
더 친밀한 것은 없습니다.
하오나 짙은 구름이
제 죄를 깨닫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한순간도 빠짐없이 죄를 짓고,
스스로 속이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기에
죄를 짓는 그 순간에도
제가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
너무나 자주 당신이 명하신 것을
잊고 당신이 금하신 것을 행합니다.
온갖 방법으로 당신 계명을
어기면서도 그 계명을
저버렸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어쩌다 죄지었음을 깨달았다 해도
금세 잊어버리고 맙니다.
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모르는데
어찌 당신께 고백할 수 있으며
어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 당신께 청하오니
제 죄를 깨닫도록 하시고
저를 보게 하소서.
- 복자 파올로 주스티니아니,16세기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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