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미사 묵상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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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68 김학용 [hfa1063] 202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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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오늘도 제 마음의 가장 낮은 곳에
조용히 빛을 비추시는 당신 앞에 섭니다.당신의 아들이 세상의 죄를 지고 가셨기에
저는 더 이상 과거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당신의 숨결이 스며든 자녀로 불리게 되었음을
생각할수록 마음이 고요해집니다.거울 앞에 서듯
저는 오늘도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침묵과 자비,
쉽게 타오르지 않는 순결을 닮아
제 안의 거친 모서리들이
조금씩 다듬어지기를 바랍니다.성령께서 제 안에서
서두르지 않게 하시고,
과시하지 않게 하시며,
날마다 조용히 닮아가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 다시 오실 때,
말로 증명하지 않아도
당신께서 알아보실 수 있는 얼굴로
서 있게 하소서.
주님,
제가 당신을 닮아가는 이 길이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시고,
노력이 아니라 생명의 흐름이 되게 하소서.오늘도
아멘.
당신의 자녀답게,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살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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