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의 어린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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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477 최원석 [wsjesus] 스크랩 202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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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이 주님을 알게된 경위를 알려줍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인간의 눈으로 보고 알아본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주님을 알아 보았다고 합니다. 참으로 우리가 주목해서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나를 내려 놓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신앙은 내 힘으로 주님을 만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만남의 과정은 완전한 의탁에 있습니다. 능동의 믿음에서 수동의 믿음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비우고 나를 버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겸손히 주님의 오심을 청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움이 있기에 주님의 성령이 그를 인도하여서 주님이 주님이라는 것을 알게해 준것입니다. 늘 우리는 성령의 인도를 받기위해서 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가 알고 있던 없던 관계없이 이 영혼이 주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 늘 우리를 위해 기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비움의 과정에서 주님을 알면서 하나의 합일 과정을 거치면 우리는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 변해 갈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주님을 요한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하느님의 어린 양?
어린 양의 성경적 의미는 파스카의 어린 양,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탈출할 때,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은 죽음이 넘어갔습니다.
어린 양의 피는 죽음을 넘어 생명으로 건너가게 하는 구원의 표징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키는 새 파스카 어린 양이십니다. 속죄 제물의 어린양은 구약에서는 죄를 속하기 위해 흠 없는 짐승을 바쳤습니다. 죄의 대가를 대신 짊어지는 존재였고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는 완전한 속죄 제물이 되셨습니다.
이사야 서에 의하면 고난 받는 종으로 표현하고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침묵 속에서 자신을 내어주는 순종의 종의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순명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희생과 사랑으로 구원하는 메시아이십니다. 요한은 성령의 조명 안에서 예수님의 길이 희생·속죄·자기비움의 길임을 알아본 것입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라고 증언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개인의 죄를 넘어서 세상의 죄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죄를 용서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죄의 뿌리 자체를 제거하시는 분입니다. 하느님께 전적으로 맡깁니다. 인간은 강한 주체가 아니라 어린 양처럼 비워진 존재로 변화됩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의 목표는 그리스도를 닮는 것으로 이것은 어린양을 닮는 것입니다. 미사 안에서의 고백으로 우리가 매 미사마다 고백하는 말도 바로 이것입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고백하는데 이 기도는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내 존재 전체를 어린 양께 맡기는 신앙 고백입니다. 나도 우리 주님과 같이 온전히 의탁 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움과 내어 맡김으로 하느님의 뜻, 영광이 이루어 지시길 기도 드립니다.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은 주님이 보여주신 것, 십자가 희생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도 나의 이웃을 위해서 희생하고 받아주는 것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과 같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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